공성 병기는 성이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무기 또는 기계 장비를 말한다. 주로 중세 유럽에서 사용되었으며, 그 목적은 방어 구조물을 무너뜨리거나 포위 중의 적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공성 병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각각의 특성과 사용 방식이 다르다.
가장 유명한 공성 병기 중 하나는 공성포로, 이는 대형 포탄을 발사하여 성벽을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초기의 공성포는 불화약을 사용하지 않고, 돌이나 다른 재료로 만든 대형 돌덩이를 발사했다. 이후에는 화약이 개발되면서 더욱 강력한 공성포가 등장하였다.
또 다른 공성 병기인 투석기는 돌이나 화살, 불타는 물체 등을 던질 수 있는 기계 장비로, 성벽 위 또는 성의 안팎에서 사용되었다. 투석기는 크게 투석기와 캐터펄트로 나뉘며, 각각의 구조와 작동 원리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또한, 탑차나 공성탑도 공성 병기에 포함된다. 이는 적의 성벽 근처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동 가능한 구조물로, 성벽을 넘거나 적과의 전투를 벌이는 데 사용된다. 이들 기계는 대개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성벽 높이에 맞춰 설계되었다.
마지막으로 진격무기에도 공성 병기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다. 이들은 적의 방어선을 뚫기 위한 기계와 장비들을 포함하며, 종종 공성 전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공성 병기는 중세 전쟁에서 중요한 전략적 요소였으며, 성과 요새의 방어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기계들은 궁극적으로 성 주위에서의 전투 양상을 변화시키고, 군사 전술의 발전에 기여하였다.